강원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헬기를 동원한 대대적인 진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확산은 잦아든 상탠데요.
소방당국은 밤이 돼 바람이 강해지기 전에 진화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상황실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 기자 】
네. 강원 고성군 산불재난본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오전에 큰불은 잡혔다고 하던데 오후엔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화재 진화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 고성과 속초는 큰불이 잡혀 4천여 명이 동원돼 잔 불 정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 인제의 산불 진화율은 85%, 강릉·동해 지역은 70%로 집계됐습니다.
오후 들어 화재 진압에 탄력을 받고 있지만, 강릉에 초속 8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 2 】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주택 2백여 채가 소실됐고 축구장 700개 넓이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대피한 주민만 4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이재민들의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이 되면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일몰 시각인 7시가 되기 전에 큰불을 반드시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주불이 잡히지 않은 인제와 강릉 지역에 소방 헬기 33대와 인력 6천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대책본부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