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를 당부하고 농촌 마을 등의 방송시설을 통해 하루 4차례 홍보 방송을 할 계획입니다.
전국 소방서는 관할 산림지역 순찰을 강화합니다.
이날 오후 일부 서해안, 전남, 경남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산불 예방은 지역주민과 등산객 등의 자발적인 초기 대응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야외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8년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시작된 화재는 1천338건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
사상자 대부분은 노인층으로 60대 이상이 83%를 차지했습니다.
농촌에서는 겨우내 묵은 해충을 없애고자 봄철 논·밭두렁을 태우는 농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논·밭두렁을 태우면 해충보다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없어진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MBN 연합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