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누구나 어디서나 더 많은 교통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시범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를 4∼10회에서 2회로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등록해 놓은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또 지역별, 그룹별로 본인의 마일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위측정(랭킹) 방식을 도입하고,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알뜰 왕'에게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지역별 공공자전거 무료이용권 등의 특별한 혜택도 부여한다. 다만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스마트폰의 가속도·자이로 기능을 기반으로 이동거리를 산정하는 만큼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야 적립 및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도입한 선불카드 외에 '후불 알뜰카드'(신용카드)도 출시해 충전에 대한 불편을 없앴다. '후불 알뜰카드'는 월 36회 이상 교통카드 이용횟수가 있는 경우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단, 도시철도가 없어 연계 환승이 불리한 지역은 횟수 기준이 32회로 완화된다.
아울러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안드로이드 폰 전용)도 출시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는 5만원권, 7만원권 2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5000원, 7만70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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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우리카드 할인 한도 및 조건 [자료: 국토교통부] |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마을버스 및 광역버스, 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 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의 경우 5회까지 가능, 지역별 상이)도 할 수 있다. 다만, 향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지자체에서 적립을 일부 지원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 지역에 거주(주민등록지 기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할인에 친환경 정책 연계 및 지자체, 카드사, 금융업계 협업을 통해 30%+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통수단의 대안이 없어 보행·자전거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국민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해당 일의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한다. 또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 환경친화적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지자체 인센티브(마일리지 등)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추가 20% 교통비 절감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생명·자동차 보험사 등과 협업해 알뜰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와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며,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되는 기업(11개 지자체
이와 함께 올해 시범사업은 참여를 신청해 선정된 11개 지역(부산·인천·대전·울산·세종·수원·청주·전주·포항·영주·양산)에서 각 지역별 2000명, 전국적으로 2만명의 체험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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