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서 5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역대 두 번째라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늘막에서 시원한 물안개가 퍼지자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더위를 식힙니다.
5월에 덮친 때 이른 더위에 지자체가 급히 물안개를 가동했습니다.
▶ 인터뷰 : 백미애 / 서울 상계동
- "앉아 있어도 걸어다니면 땀이 흘러요 어제, 오늘. 지금도 코에 땀이 바글바글 맺혀 있잖아요."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부채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고, 땡볕을 피해 그늘에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오늘(24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서울에서 5월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16년 이래 이번이 역대 두 번째입니다."
포항은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선 / 경기 안산시 선부동
- "작년에 진짜 너무 더웠거든요. 에어컨 없으면 못 살 정도로 더웠는데 이번 여름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더위가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