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가족을 돌본다'는 전통적인 부부 역할에 대한 국민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2018년 6월 25일∼7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남자 990명, 여자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부부의 성 역할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에서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는 의견에 68.8%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3.6%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35.2%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하는 경우는 31.2%(대체로 동의 21.7%, 전적 동의 9.5%)였다.
동의하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태도 변화는 '직장을 가진 여성도 일보다는 가정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에 47.6%만 동의하고, 절반이 넘는 52.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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