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립 유치원 비리를 밝히는 데 앞장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성 평등과 여성 인권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엄마를 따라 무대로 올라온 어린이들이 상패를 건네받습니다.
(현장음)
- "사립유치원 문제를 공론화하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2019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해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에 나서는 등 사립유치원 문제를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차별적 콘텐츠를 퇴출하자는 '핑크 노 모어' 운동과 스쿨미투 당사자에 대한 법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 "직접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우리를 대신해주는 정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저와 똑같은 입장의 엄마들에게 같이…."
성 평등 주간을 맞아 시청에선 특강과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시상식장 바깥엔 여성들을 위한 상담 부스와 성 평등 체험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윤희천 /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 "(성평등상은) 여성의 권익 향상, 안전 강화라든지 성 평등 실현 분야에서 노력한 단체·기업·개인에 주는 상입니다."
올해 16회를 맞은 성평등상은 모두 6개 단체와 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