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년을 맞은 울산도서관의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배려가 주목받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장애인 이용자의 대출 편의를 위해 이 달부터 대출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2일로 7일 더 연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책을 읽는 데 비장애인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도서관을 찾기도 어렵다는 장애인 이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장애인 이동자들이 이 혜택을 받으려면 울산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받을 때 복지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은 장애인 친화적인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울산도서관은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택배로 책을 대출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독서확대기, 골도헤드셋, 음성증폭기, 점자프린터 등 15종의 장애 유형별 독서 보조기기를 갖추고 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책 읽기 좋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
한편 울산도서관은 울산 대표 도서관으로 일반도서 15만6000여권, 전자책 1만3000여종 등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이후 1년간 이용객은 울산시 전체 인구보다 많은 124만명, 회원 수는 4만5000여명,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00여명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