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공시설물의 디자인도 단순하면서 세련되게 변하고 있는데요.
길거리 포장마차부터 전화부스를 넘어 이제는 화장실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화장실을 C&M방송 김소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성북구에 위치한 개운산 산책로에는 등산객들의 눈길을 끄는 디자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햇살이 들어오도록 만든 넓은 창문과 수목을 이용한 실내조경까지 얼핏 가정집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지만 그동안 화장실이 없어 주민들의 불평이 많았습니다.
지난 2005년 5월, 개운산을 정비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화장실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 인터뷰 : 박동엽 / 성북구 종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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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보문동 꿈나무 어린이 공원에 위치한 화장실.
이 화장실은 일반 공중화장실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을 인근 하천수를 재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올초 새롭게 단장된 어린이 공원과 어울리도록 벽면은 나무로 단장됐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용 세면대와 변기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민정현 / 성북구청 청소행정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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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갤러리 파크 내 화장실은 공원 이미지를 살려 조각품과 같이 설계됐습니다.
▶ 스탠딩 : 김소영 / C&M방송 기자
- "이처럼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이디어 화장실이 늘어나면서 기존 화장실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C&M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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