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제 자동차 회사의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나무로 만든 관람석이 무너져 2명이 다쳤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람석이 폭탄을 맞은 듯 아수장으로 변했습니다.
'꽝'하는 굉음에 놀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무대 쪽으로 몰려갑니다.
오늘 오후 8시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외제 자동차 회사 아우디의 신차발표회 도중 관람석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독일 대사관 직원 등 관람객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연장에는 영화배우 정우성 씨와 김혜수 씨 등 연예인 20명 가량이 참석했지만,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나무로 만든 임시 관람석이 자리에 앉은 150여 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붕괴 사고로 신차발표회 행사가 1시간 정도 지연됐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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