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119(11.20)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잠깐의 부주의와 방심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도 추운 날씨 속에서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 어제 오후 2시 35분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악사고가 있었습니다. 수락산 철모바위 부근에서 등산을 즐기던 44살 안모씨가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쳤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남부지방에서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광주에서는 오전 8시 25분쯤 동구 금동에 있는 한 시내 옆 도로를 주행하던 코란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 34살 노모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이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차량 주변에 있는 위험물을 제거하고 노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어제 오전 8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장등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아침식사를 하던 중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불은 다친 사람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오늘은 중부지방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눈길 차량 운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71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81명을 구조하고 3,04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