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 여행 보이콧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광분야 주무장관이 인천에서 만나 관광 협력과 교류 방안을 논의합니다.
인천시는 오늘(26일)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와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오는 29∼3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와 문화장관 회의는 다른 시기에 각각 열렸지만 효율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송도에서 통합 개최하게 됐습니다.
회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본의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대신(관광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문화장관),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장 등이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개막해 12월 폐막 예정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기간에 맞춰 열리게 됐습니다.
한·중·일 3개국은 2012년 이후 매년 각각 자국의 1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대한민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 도시마구입니다.
일각에서는 한일관계 경색 국면으로 인해 일본 관광 주무장관의 불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관광장관 회의는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의는 29일에, 한·일 관광장관 양자회의는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립니다.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 회의와 관광장관 회의는 30일 열립니다.
행사 기간에는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 순천시, 중국 양저우시, 일본 기타큐슈시가 선정되고 한·중·일 예술제와 문화공연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