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해안 가족여행길에 아이가 차멀미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아무 멀미약이나 먹일 수도 없고 이제 곧 추석인데 귀성길이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의 귀성길이 시작될 텐데 차멀미가 심한 아이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 장시간 운행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3~12세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멀미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기관발달이 아직 미숙해서다. 멀미는 눈으로 보는 주위 환경의 움직임과 몸속 평형 감각기관이 느끼는 움직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 차량 안에서 스마트기가나 책을 볼 때 멀미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아무 멀미약이나 먹여서는 안된다. 어린이는 멀미약 사용 시 심한 진정작용이나 방향감각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 전용제품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멀미약은 승차 3시간 전에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는 추가 복용도 가능하다. 다만 붙이는 멀미약의 경우 어린이와 임산부는 피해는 것이 좋다. 멀미약을 먹으면
우리아이에게 먹일 멀미약의 보다 자세한 적합 여부가 궁금하다면 '의약품안전나라'에 접속해 복용연령 및 알맞은 복용법,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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