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소 택시 10대가 10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가 문을 여는 직후 운행을 개시하는 것으로, 서울 시내에 수소 택시가 운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 택시 요금이나 이용 방법은 기존 중형 택시와 같다. 삼환운수와 시티택시 등 2개 택시 업체가 5대씩 운영한다. 차체 색깔은 하늘색으로 해 수소차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시내를 달리는 수소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택시 실증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운영된다. 2022년 말까지 실제 도로 환경에서 16만㎞ 이상 운행해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대를 시작으로 내년 4대가 추가 돼 총 14대의 수소 택시가 2022년말까지 주행한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수소 택시 실증
서울시는 수소 시내버스도 올해 안에 7대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는 운행이 잦아 친환경 차량으로 할 때 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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