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5촌 조카를 밤샘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 관계자들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만간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핵심 관계자인 5촌 조카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코링크 PE 이 모 대표와 투자사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도 영장 기각 후 나흘 만에 다시 불렀습니다.
이 대표는 출자약정액을 허위보고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최 대표 역시 5촌 조카와 함께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코링크 PE 대표
- "웰스에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돈 어디로 다시 보내셨습니까?"
- "…."
조 씨가 사모펀드의 실질적 운용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조 씨와 이 대표의 대질조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진술에 따라 조 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소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조 씨를 통해 펀드 투자처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운용에도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가 당시 조국 민정수석의 지위를 영업에 이용했는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러한과정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