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상공인들이 도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조창진)는 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53차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겸해 진행됐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현재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10곳이 운영 중이지만 강원도내에는 단 한 곳도 없어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의 한계를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2017년 4515명, 2018년 463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5월 기준으로는 4615명에 이른다.
특히 협의회는 강원도내에서 기업이 몰려 있는 원주·횡성지역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올해 5월 기준 원주·횡성지역 239개 사업장에서 약 1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땀을 흘리고 있다. 원주권에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며 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조창진 협의회장은
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국민권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주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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