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중인 맥북프로(15인치 노트북)에 대해 항공운송관련 안전조치를 권고했다.
국토부의 권고 내용은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항공기 내에서 충전을 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이다. 리콜대상 기기는 2015년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애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 리콜제품이 수리 또는 교환된 경우에는 이번 권고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게 국토부 권고사항에 대해 탑승객에게 안내를 철저히 할 것과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미 미국도 시행 중이다.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애플 맥북 프로 배터리 문제에 대해 FAA의 안전 지침을 따를 것을 항공사에 권고했다. FAA는 이메일 성명에서 "일부 애플 맥북프로 랩톱에 사용된 리콜된 배터리 문제를 알고 있다"며 "7월 초부터 항공사에 리콜 문제에 대해 주의를 주고 대중
앞서 유럽항공안전청(EASA)도 이달 초 해당 맥북 프로 기종에 대해 유럽연합(EU) 내 항공사들에 리콜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기기는 기내에서 전원을 끄고 비행 중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2017년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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