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서 아시나요?
제품이나 시설 이용자가 성별과 나이, 장애 등에 제약받지 않도록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서울시가 지난주,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와 산업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점자가 새겨진 ATM 기계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입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이용자가 나이나 장애, 성별 등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3년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의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제세미나를 열어온 서울시가 지난 20일, 제7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 8명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와 산업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영국의 유명 디자인 전문업체 헤더윅의 맷 캐쉬 대표는 인간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맷 캐쉬 / 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 "우리의 모든 프로젝트는 인간중심적입니다. 사람이 와서 보고 느끼는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국제세미나를 통해 시민들에게 유니버설 디자인을 널리 알리고 디자인 업계 종사자나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