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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보도 영상화면 캡처] |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열 아홉살 딸이 미국에서 변종 대마를 밀 반입 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법원은 아직 나이가 어리다면서 홍 전 의원 딸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 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반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검색대에서 수상한 수하물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선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가 있는 것이다.
가방 주인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로 밝혀졌다.
홍 씨는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도 마약류를 감춰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홍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지난달 30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홍 씨에겐 마약 밀반입 외에 대마 투약 혐의도 적용됐다.
그러나 인천지방법원은 '홍 씨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 또 '도주 우려가 낮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 씨는 만 18세의 미성년자로 올해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가 들여오려던 액상 대마는 일반
검찰은 홍 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마약을 반입한 경위와 상습적으로 투약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홍 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불찰"이라며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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