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화재는 불이 난 장소도, 원인도 지난 1월 40명이 숨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어서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불이 시작된 곳은 창고 지하 냉장실.
이곳에서 문을 고치는 용접작업을 하다 불꽃이 단열재에 붙어 불이 난 것입니다.
역시 용접작업하다 불이 커져 40명이 숨졌던 지난 1월 이천 냉동 창고 화재 사건과 비슷합니다.
스티로폼같이 불에 잘 타는 단열재가 많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이상재 / 경기도 이천소방서
- "우레탄 같은 성분은 화재가 나면 불에 잘 타기 때문에 화재 진압하는 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여기다 세찬 바람이 불어 불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소방관 15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 대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컸지만 이번에 불이 난 창
▶ 인터뷰 : 고 김웅원 씨 유족
- "냉동창고 문은 냉동하면 바깥에서 잠그게 돼 있대요."
유족들은 믿을 수 없는 죽음에 오열했고 이천시는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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