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는 없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가 본인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심경도 전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습니다. 위조를 한 적도 없습니다."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 내용도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 따옴표 안에 들어가 있는 이런 말을 한 적은 있습니까?"
- "없습니다. "
조 씨는 처음에는 억울해 매일 울었지만, 이제는 이겨내자고 다짐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 "제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딸인 조 씨를 보호하려 하지도 않은 일을 책임질까 봐 인터뷰를 결심했다"며, "학력이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조 씨는 아버지 조 장관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던 만큼, 이번 인터뷰는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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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출처 : 김어준의 뉴스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