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용된 늦깎이 경찰관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모 파출소에서 근무중이던 A순경(35)은 29일 오전 6시 30분께 파출소 밖 흡연 구역에서 38구경 권총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 순경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도중 숨졌다.
사고 당시 A 순경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혼자 흡연구역으로 나간 상태였으며,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총기는 근무를 위해 정상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전날 오후 5시 30분 근무조로 투입돼 정상 근무중이었다.
미혼인 A순경은 지난해 늦깎이 경
경찰 관계자는 "평소 동료 경찰관들과의 생활에서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변인과 CCTV 화면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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