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내일(31일)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영입 인사를 발표합니다.
'공관병 갑질' 의혹에 휩싸였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표는 내일 취임 이후 첫 외부영입 인사를 발표합니다.
내년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6월)
- "우리가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변화와 통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가 인재 영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입인사에는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과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찬주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만나 입당을 권유할 만큼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 전 대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벌금 4백만 원이 선고돼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영입인사에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