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0조 원에 가까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7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인데, 서울시는 주거 문제 해결과 청년 지원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은 39조 5,282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약 3조 7,866억 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자치구와 교육청에 보내는 법정의무경비 9조 9,450억 원 등을 제외한 실제 집행 가능 예산은 25조 3,536억 원입니다.
서울시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할 7대 중점 과제도 발표했습니다.
주거지원과 일자리 창출, 완전 돌봄 체계 실현에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됐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청년 지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확대 재정은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일에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그리고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쓰도록…."
예산을 크게 늘리고 3조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빚이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서정협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지방채를 발행해도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2%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건전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서울시는 지난 1일, 서울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