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한복판에 조성된 의문의 지하 공간에서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돼 이들 유해의 신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건물의 철거 현장에서 백골 상태의 유해 15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해 대부분이 유아나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띠고 있고, 특히 일부는 두개골이 예리한 도구로 절단된 흔적이 발견돼 일
그러나 경찰은 "지하 공간이 한국전쟁 때 만들어진 방공호일 가능성이 크고, 한국전쟁 당시에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군복이 여러 벌 발견됐다"며 전쟁 중 희생된 민간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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