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단톡방(단체대화방)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청주교육대학교가 학교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청주대 관계자는 오늘(14일) "문제가 불거지고 교육부의 엄정 조치 요구가 있었다"며, "현재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해당 학생들에게 대한 징계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청주교대에서는 예비 초등교사인 남학생들이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우들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면서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폭로 대자보가 나왔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올 3월부터 8월까지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우들의 외모를 비교하거
특정 여학우들의 사진을 게재하고 이름을 거론하면서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에는 교생 실습 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표현하고, '한창 맞을 때'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쏟아내며 조롱거리로 삼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