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논산의 양촌 마을에서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축제도 열려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양촌 곶감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둔산 아래 자리한 곶감 건조장입니다.
길고 긴 타래마다 주홍 빛깔로 물든 감들이 촘촘히 달려있습니다.
올해 태풍이 피해가 없고, 감을 깎은 이후부터 날씨까지 좋아 감 작황 상태가 우수합니다.
▶ 인터뷰 : 김광래 / 곶감 생산 농민
- "흐린 날도 없고, 비 오는 날도 없었고…. 올해 감 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좋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양촌 마을은 햇빛이 잘 들고, 일교차가 커 곶감을 건조하는데 최적의 환경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양촌 곶감은 물렁물렁한 반건시로 보통 50일 정도의 자연 건조 과정을 거쳐 상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주로 직거래로 판매되는데 쫄깃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입니다.
올해 가격은 1.5kg 한 상자에 3만 5천 원선, 이번 달 말 출하를 앞두고 품질을 높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축제가 열리면서 곶감 판매량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현용현 / 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
- "(양촌 곶감은) 맛이 좋고 인기가 좋아요. 곶감 깎기 체험, 곶감별 음식 등 20개 이상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촌 곶감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곶감 축제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