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1968년 '1·21 사태' (이른바 김신조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북악산을 2022년까지 전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군사 보안문제 등으로 한양도성 순성길을 따라 일부 탐방로만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북악산 지역이 오는 2단계에 걸쳐 완전히 개방되는 것이다. 북악산 개방은 북측면과 남측면으로 구분해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에 북악산 개방이 완료되면 약 110만㎡의 면적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여의도공원의 4.8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우선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1단계로 한양도성 북악산 성곽으로부터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성곽 북측면이 개방된다. 청와대는 성곽철책을 제거해 청운대~곡장 구간의 성곽 외측 탐방로(약 300m)를 개방하고, 횡단보도·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 안전과 생태계 보호 등을 고려해 기존 북악산 성곽로 탐방과 동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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