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을 피하게 해 주겠다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경찰관이 입건됐습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지난 8월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퇴직한 경찰관인 A 씨는 올해 6월 조세포탈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던 피의자 B 씨에게 "내가 잘 아는 경찰을 통해 구속영장 신청을 막아 줄 수 있다
B 씨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자신의 지인을 통해 A 씨에게 먼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B 씨는 구속됐고, B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범행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