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해군 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알려졌는데, 미 당국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 6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군 항공기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7시 51분쯤 관련 통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 제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모건 / 에스캠비아 카운티 보안관
- "범행 현장을 걷는 것은 마치 영화 촬영장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근처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경찰에 사살됐고, 부보안관 2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훈련생 교육이 이뤄지는 기지 내 강의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전 세계에서 온 군인들이 이 기지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식을 접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