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상 최고액의 국비를 확보해 '국비 7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내년도 부산시의 국비 규모가 7조 755억 원으로 확정돼 지역 대형 현안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도 부산시의 국비 규모가 7조 755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6조 2천686억 원보다 8천69억 원, 12.9%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관련 예산이 확보돼 부산이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의 전진 기지로서 기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 행정부시장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면서 대통령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말씀도 계셨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두 가지 핵심적인 사업들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지역 대형 현안 사업 관련 예산도 확보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지난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2030 부산 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용역비 22억 9천800만 원도 확보됐습니다.
또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부산진역 CY 이전,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원 사업 등 주요 신규 사업에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친환경 선박기자재 등의 씨앗 예산도 챙겼습니다.
또 대형선망어업 감척 사업비 120억 원도 확보돼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경영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