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임명된 62세 모종화 신임 병무청장은 합동군사대 초대 총장을 지낸 군의 인사·교육 전문가로 꼽힙니다.
모 청장은 2013년 11월∼2015년 1월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을 지냈습니다. 육군 인사 업무 전반을 맡는 인사사령관을 지낼 정도로 인사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합동군사대 초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합동군사대는 합동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영관급 군사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창설됐습니다.
모 청장은 17사단 포병연대 연대장, 1군단장, 31사단장을 거쳤습니다. 포병 병과인 모 청장은 야전에서 화력작전 수행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안다"며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정이 많아서 부하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15년 1월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뒤 육군사관학교 심리경영학 교수, 서영대 안보학 교수,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맡았습니다.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모 청장은 목포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36기)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육사 36기인 모 청장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동기입니다. 1989년 육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대통령 상장을, 2012년 보국훈장 국선장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