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SBS ‘2019 가요대전’ 리허설 중 낙상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웬디는 전날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얼굴과 오른쪽 골반, 손목에 골절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최사 SBS 측은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벨벳의 팬들은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는 SBS 측의 사과를 비판했습니다.
레드벨벳 갤러리는 "SBS가 홈페이지에 단 네 문장으로 이루어진 형식적인 사과문을 올렸던 부분과,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