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형의 장례식장에 간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도에 가긴 했지만 찜질방만 이용했다는 게 31번 환자의 주장인데, 31번 환자와 같은 시기에 발병한 사람은 5~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수백 명이 이용하던 경북 청도의 대형 찜질방입니다.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을 뿐,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지난 1일 31번 환자가 지인과 다녀간 곳입니다.
당시 대남병원에서 열렸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형 장례식은 전혀 몰랐고, 바로 40분 거리의 대구로 돌아갔다는 게 31번 환자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31번 환자
- "「찜질방에서 바로 (대구의) 식당으로 갔죠 마치고. 그러니까 시간상으로도 제가 청도를 배회할 시간」이 안 돼요. "
「찜질방에서 병원이 있는 읍내까지는 6.2km, 차로는 10분쯤 걸립니다.」
보건당국도 GPS 추적 결과 31번 환자는 장례식장에 간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31번 환자
- "네 많이 멀어서 착각을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에요."
지난 17일 확진된 31번 환자의 발병일은 7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에서 10일 사이 발병한 환자가 5명에서 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