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환경도 이제 주민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무인 도서대출 반납기가 등장하고, 치안센터가 동네 독서실로 단장됐습니다.
C&M 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이르는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입니다.
이곳 지하철 역사에 미니 도서관이 등장했습니다.
장서가 3만 권에 이르는 강동 구립 해공도서관과 연결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가 설치된 것.
▶ 인터뷰 : 전진아 / C&M 기자
- "읽은 책을 반납하는 데 그쳤던 기존 시설들과는 달리, 대출 예약기를 이용해 책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오후 3시까지 해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신청하면, 다음날 아침 10시부터 빌린 책을 천호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회원카드만 있으면 책 대출과 반납 모두 무인 기계로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윤선 / 강동구 천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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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자리를 잡고 공부에 열중하는 아이들.
주택가에 자리한 천호1동 치안센터의 모습입니다.
지난 2005년 지구대 통합 후 남는 치안센터 2층이 62석의 독서실로 단장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천호초등학교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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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500원, 어른은 천 원에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요금이 만 원 정도인 사설 독서실보다 훨씬 싸지만, 시설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이활란 / 강동구 천호1동 행정민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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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서 인프라가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C&M 뉴스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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