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찰을 때리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쓴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거지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등 체포에 나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서울 혜화경찰서 박 모 경사를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았던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와 현장 채증 자료를 토대로 50대 박 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박 씨는 이미 지난 1월 4일에도 시위를 벌이다 연행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형사입건된 전력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보 / 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혜화서 정보과 소속 박모 경사를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지갑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2차례 물품을 구입한 박 모 씨임을 밝혀내 추적 수사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씨가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계속 위치를 바꾸고 있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시위에 참가한 8명 중 홍 모 씨 등 4명에 대해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홍 씨는 용산 추모집회 후 종로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서 정보과장 등 경찰관 집단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씨 등은 시위 참가 외에는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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