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청양 구기자가 해외 수출길에 오릅니다.
중국산 구기자의 대량유통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재배농가에는 희소식입니다.
헬로티비 김후순기잡니다.
【 기자 】
중국산 구기자의 대량유통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청양 구기자가 미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청양 구기자 원예조합이 미국 LA 등과 거래하는 해외바이어 스티브김과 수출협약을 체결하면서 구기자차의 해외 진출이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복영수 / 청양구기자원예조합 조합장
- "또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 들어 청양구기자는 세계 시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청양구기자원예조합은 해외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청양시장 광장에서 수출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올해 구기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발대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청양구기자가 해외 수출길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청양 구기자차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된 이후 일궈낸 최대 성과로 올해만 약 5만 불 규모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기자가 농업분야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청양군으로서는 이번 수출협약이 구기자 농업의 활기를 되찾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기자 수출협약을 체결한 스티브김 대표는 청양구기자가 앞으로 해외시장을 더욱 폭넓게 개척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김 / M&S 인터내셔널 대표
-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제품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이로 인해 유기농 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 청양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세계로 진출하는데 교두보로 삼는다면 많은 농가들에게 큰 수입이 될 수도 있고…"
청양군도 현재 구기자의 친환경 재배를 위해 부직포와 비 가림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재배농가의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 스탠딩 : 김후순 / 헬로티비 기자
- "그동안 국내에서만 주로 판매돼 왔던 청양구기자가 이번 해외수출을 계기로 판로를 더욱 넓혀나가 구기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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