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현직 농협 조합장이 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익산시내 자택에서 목을 맨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A 농협 조합장 61살 소 모 씨가 어제(23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소씨는 지난해 9월 모 조합원의 부인에게 자녀 등록금에 보태 쓰라며 현금 2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소 씨가 검찰 출두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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