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개의 학교와 185만 명의 학생들을 책임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오늘(8일)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10%대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경기 교육감 선거가 도내 2천 60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개표는 지역 선관위 주관으로 44개 개표소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 오는 5월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2개월간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 서울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진보와 보수 후보들 간의 이념 대결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차가웠습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5.8%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1800여개 초중고등학교가 학교장의 재량으로 휴교에 들어가는 등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원상연 /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학생이 쉬면서 학부모들이 선거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학생들은 또 부모님들이 투표참여 하면서 사회적인 공부랄까 간접적인…"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경기도 선관위는 평일임을 감안해 저녁 8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며, 도내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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