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23일) 11시.
61살 이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4.19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미끄러졌습니다.
관광버스는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와 주행 중이던 승용차 10여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49살 박 모 씨 등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56세 하해용 씨와 54세 최문숙 씨, 50세 전수애 씨, 49세 박홍순 씨, 46세 곽향숙 씨, 45세 이묘숙 씨와 김은경 씨입니다.
사망자는 대한병원에 6명, 한일병원에 1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5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사고 사망자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교사들로 알려졌으며, 친목모임 후 7명이 한 차량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 이 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근거로 브레이크 파열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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