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에 반대하는 세입자들을 쫓아내려고 폭력배를 고용해 방화를 저지른 철거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역수사대는 내곡동 재개발 철거업체 S사 대표 방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방 씨 등은 지난 2006년 7월, 임 씨 등에게 내곡동 가구단지 내 가구점에 불을 내도록 하는 등 3차례의 방화로 21억 원의 손해
이곳 가구단지에서는 철거가 시작된 이래 14건의 불이 발생했고, 경찰은 나머지 11건의 화재도 방 씨 등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재개발 시행사와 시공사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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