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전을 책임질 '정상회의 경호단'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100여 명의 경찰이 정상회의 경호를 위해 제주를 찾았고 종합상황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KCTV 김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책임질 특별 경비, 경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경찰과 경비·경호에 필요한 장비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통순찰차와 모터사이클 등 차량 100여 대가 제주에 도착했고, 전국에서 모인 경찰 140여 명도 제주에 발을 디뎠습니다.
▶ 인터뷰 : 조효정 / 전북지방경찰청 경장
- "여러 순찰대가 한꺼번에 대이동 하는 경우는 제가 경찰에 입문하고 나서 처음이었는데요…."
제주에 온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았지만 빈틈없는 경호를 위해 교육이 시작됩니다.
각국 정상들의 이동경로는 절대 알려져선 안 되는 1급 비밀.
작은 정보 하나라도 놓칠까 강의를 듣는 눈빛이 날카롭습니다.
▶ 인터뷰 : 장윤화 / 전남지방경찰청 순경
- "각 정상을 한 분씩 맡아서 그분들의 행사장 이동이나 교통 관련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거리 확보나 신호기를 잡아주는 등 정상의 안전을 위해 활동할 예정입니다."
경비·경호활동의 모든 상황을 조정하고 통제할 상황실도 문을 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비, 경호단과 경찰종합상황실이 마련되면서 제주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경호와 경비, 교통 분야 담당자들이 24시간 근무하며 비상 감시체제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고성욱 / 경찰종합상황실장
- "이곳은 한-아세안정상회의 경호 경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입니다. 오늘부로 카운트다운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제주 경찰에서는 완벽한 경호 경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경찰의 철통경호 준비로 이제 정상회의의 개막식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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