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가 오늘(4일) 전국에서 시행됐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등장했고, 특히 언어와 수리 영역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문제지를 집어든 학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실제 수능시험을 보는 것처럼 문제 하나하나 꼼꼼하게 풀어 내려갑니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해 68만여 명이 응시한 이번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상당수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언어와 수리 영역이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남열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
- "고차원적 사고를 요구하는 낯선 유형의 문제들이 새롭게 출제된 점이 학생들로 하여금 체감 난도가 어렵게 느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이번 모의 수능평가 결과는 채점 과정을 거쳐 오는 26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실제 수능은 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가오는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석록 /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고, 수시 지원 여부라든지 정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수능을 160일여 일 앞둔 상황에서, 이번 모의 평가 결과가 대입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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