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일대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화물연대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전단을 배포하는 등 선전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문석 / 화물연대 부산지부 사무부장
- "세부적으로 지침은 없지만, 그동안 해왔던 파업 투쟁인 부두 앞 선전, 거점 농성 등의 계획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되자, 관련기관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당장 실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열흘 정도는 장치장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시원 / 부산 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감소해 있기 때문에 항만 운영에 특별히 지장이 없습니다. 임시장치장 확보 등 제반 항만 운영 상황을 집중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항 각 컨테이너부두의 장치율은 50% 내외로 평상시보다 10%가량 낮은 상황입니다.
항만청은 북항 재개발 조기 착공으로 폐쇄된 북항 3, 4부두와 중앙부두 등을 임시장치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있습니다.
해양항만청은 운송거부가 시작되면 군과 차주연합회 트레일러 차량을 바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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