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광장에서는 7시 반부터 6.10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태평로 쪽 도로가 차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서울광장입니다.
【 질문1 】
범국민대회가 계속되고있죠?
【 기자 】
네.
6.10 범국민대회 문화제가 7시 반 쯤 시작돼 1시간 반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 등 야당 대표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범국민대회 주최 측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서울광장과 대한문 사이 태평로가 차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구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한 참가자들에게 해산하라는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과 덕수궁 주변에는 경찰 추산 2만 명,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문화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52개 중대 1만여 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했고, 대회가 시작되면서 경찰 투입병력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기갑 의원 등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4시 쯤 서울광장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해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제는 각 야당 대표의 발언과 추모공연 등으로 3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입니다.
【 질문2 】
경찰은 여전히 강경하게 집회를 막고있죠?
【 기자 】
네.
경찰은 오늘 모두 1만여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해 서울광장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화제가 끝난 뒤 가두행진이 벌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물포차 8대를 배치했고 가두행진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도 오늘 오전 무대 설치차량 8대가 광장에 진입하려하자 서울광장의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대회 추최 측은 시설 보호 요청과 관계없이 무대를 설치해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로 서울광장을 막지 않았지만 경찰병력으로 집회 참가자가 광장을 벗어나지 않게 차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집회가 끝나고 만약 가두행진이 시작되면 시작되면 충돌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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