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장 씨가 자살한 건 성 접대 때문에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법무성은 김씨를 사실상 강제 추방하기로 정해, 이르면 다음 주말쯤 국내로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 씨는 일본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장 씨의 자살은 성 접대가 원인이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성 접대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말쯤 강제 추방 형식으로 국내에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강제퇴거 명령을 내려 한국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에 대해 일본 법무성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경찰은 김 씨 조사에 앞서 그동안 확보한 기초 수사자료를 재검토하는 등 증거 보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 도피로 중단했던 금융인 등 수사 대상자 13명에 대한 조사가 재개되는 것은 물론 내사종결됐던 사람들도 다시 수사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한풍현 / 경기 분당경찰서장
- "내사중지된 사람들도 김 대표를 중심으로 범죄 혐의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누구도 제한 없이 다시 수사 대상이 됩니다."
김 씨가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입을 열지, 그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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