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연쇄살해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강호순의 항소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제출된 증거로 볼 때 살인과 방화치사,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은 물론 무죄를 주장하는 존속살해까지 모든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강호순은 최후 진술에서 "잘못했습니다, 항시 반성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강호순은 1심에서 공소사실 중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장모 집 방화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등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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