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17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부지방에 쏟아졌던 기록적인 폭우.
부산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200~300mm 안팎의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일단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지만, 점차 약해지면서 내일 새벽 동해 상으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중국 내륙에서 또다시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들어오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시 형성된 장마전선을 따라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 지방을 지나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특히 밤부터 국지적인 집중 호우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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