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하면 학부모들에겐 작은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아이들이 뜻 깊게 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일 텐데요. 이런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큐릭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마술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아이들.
선생님의 시범과 함께 직접 마술을 배워봅니다.
전문학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마술 수업이 한창인 이곳은 성동구의 한 주민센텁니다.
또 다른 동의 주민센터, 이곳에선 통기타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아직 큰 기타를 잡기에 작은 손들이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기타를 연주합니다.
성동구는 초, 중학생들이 즐겁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 59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준 / 성동구 자치행정과 과장
-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해서 학생들이 문예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히, 기타, 라인댄스 등의 흥미로운 수업이 대부분 무료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예진 / 성동구 금호여중 1학년
- "기타를 배우려면 가격이 비싸서 부담됐는데 여기는 무료로 배울 수 있는데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자 일부 수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완 / 백석예술대 1학년
- "무료 강의가 있다고 해서 부담도 없고 집도 가깝고 해서 방학 동안에 오게 됐습니다."
공부에 시달리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학.
아이들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큐릭스뉴스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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