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국회는 오늘(22일) 영결식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영결식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앞마당에서 설치 작업을 시작한 단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단상 부근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띠가 둘려 있고, 그 안에서는 인부 수십 명이 단상 옆에 설치될 기둥과 지붕, 현판 작업 등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현재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꽃 장식 등을 포함해 내일(23일) 새벽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앞 잔디밭에는 영결식에 참석하는 조문객들이 앉을 의자가 빼곡히 놓였습니다.
내일(23일) 오후 2시 국회 앞마당에서 엄수되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각계 대표와 시민 등 모두 2만 4천 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행안부 측은 영결식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영결식 식순을 비롯한
실무지원단을 운영 중인 국회 측도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결식 당일 국회 영결식장과 국립현충원 주변에 경찰 140개 중대 만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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