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강변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됩니다.
이촌에는 밤섬 만한 생태공원이, 잠실과 양화 한강변은 테마가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변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 단지.
그 앞으로 쉴새 없이 내달리는 자동차.
삭막했던 서울 도심 한강변이 생태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2011년까지 모두 269억 원을 투입해 이촌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잠실과 양화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이번 생태공원은 그간 변두리에 설치된 것과는 달리 도심 한복판에 조성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촌에 들어서는 생태공원은 밤섬에 버금가는 대규모로,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구간 25만㎡에 생태습지와 생태 섬 등이 생깁니다.
잠실에는 물고기 관찰이 가능한 공원이, 양화에는 여의도 샛강과 연계된 자연 생태공원이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후 반포공원 서래섬 등 5개 지역으로 생태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천석현 /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장
- "이미 훼손돼서 회복이 어려운 곳은 공원 이용 시설을 입지하되 그렇지 않은 곳, 방치돼 있다거나 지금 관리가 안 된 곳은 전부 다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서 자연친화적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강 전반의 자연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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